정치
김웅 "고발장 기억 안 나"…윤석열 "여권 정치공작"
입력 2021-09-06 19:20  | 수정 2021-09-06 19:48
【 앵커멘트 】
논란의 또 다른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며 제보 목적은 검찰과 제보자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준석 대표를 만난뒤 고발 사주 의혹은 여권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총선 당시 SNS를 통해 고발장 등의 자료가 미래통합당 선대위 관계자에 보낸 정황이 담긴 대화방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에게 들어온 제보는 대부분은 당에 전달했지만, 문제가 된 고발장을 실제로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고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제 고발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해당 의혹과 관련된 자료가 진실한지, 제보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검찰과 제보자가 밝힐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SNS 대화방 삭제에 대해서는 제보자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혁수 / 뉴스버스 기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웅 의원이 굉장히 당황해하면서 준성이 준성이란 표현을 계속 했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한 건 맞다, 뭔가 온 건 맞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준석 대표와 한 시간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정치검사들과 여권이 소통을 해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 나간 것 자체가, 그게 정치공작 아니겠습니까. 또 이 프레임을 만들어 가지고 하는 것이니…."

이 대표도 당무 감사는 실익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후보 보호를 위해 대선후보 검증단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출처 : 뉴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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