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70억' 다이아몬드 이마에 이식한 美 래퍼…"공연 중 팬이 잡아 뜯어"
입력 2021-09-06 18:00  | 수정 2021-09-13 18:05
"잃어버리지 않아…잘 보관하고 있어"
다이아몬드 분실 위험 우려에 "보험 가입했다"

이마에 270억원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미국의 래퍼가 공연 중 팬들을 향해 뛰어들었다가, 다이아몬드가 뜯기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는 지난 7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롤링 라우드'에 참석했다가,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유명 힙합 가수 제이지(Jay-Z) 소유 클럽 '40/40'의 18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 참석 중 언론 인터뷰에 응한 그는 "공연 중 군중 속으로 몸을 던졌는데 그들이 다이아몬드를 잡아 뜯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트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약 278억원에 달하는 11캐럿짜리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다이아몬드 이식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수십억원을 지불해왔으며, 자신의 자동차와 집을 합친 것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이이몬드를 잃어버릴까봐 이마에 이식했다"고 밝혔던 그는 이식 후 이마에서 피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 6월 다이아몬드를 떼어냈으나, 롤링 라우드 공연을 위해 다시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공연 중 팬이 다이아몬드를 뜯어냈지만 잃어버리지 않아 자신이 잘 보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지도 않았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그는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분실 위험을 얘기하는데, 자신은 이미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