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문화 가정도 한가위 명절 즐겨요"
입력 2009-09-30 10:39  | 수정 2009-09-30 13:34
【 앵커멘트 】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한가위를 앞두고 송편을 빚으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JBC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우리 전통 음식인 송편을 빚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정읍시 여성문화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해 추석 명절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강광 / 정읍시장
- "이주 여성들은 우리 한국의 명절 음식 문화나 명절을 즐겁게 보내는 것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읍시에서 즐겁게 살아가시라고 이렇게 예절 교육도 실시하고, 음식 만드는 법도 가르쳐 줘서 맛있는 음식을 가지고…."

지역민들과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인 송편을 빚어보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도 한국 문화에 조금씩 동화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쯩탕응억느 / 베트남 출신
- "집에서는 한 가지만 배웠는데, 여기 여성회관에 와서는 선생님과 함께 음식 만드는 법을 여러 가지 더 배웠습니다."

여성문화관은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한국 고유 명절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문화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도 병행해 진행했습니다.

정읍시 여성문화관에서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추석 상차림 예절 등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남호 / JBC 기자
- "지역민과 이주 여성들이 함께 만드는 추석 음식 속에서 훈훈한 명절 분위기가 더해 가고 있습니다. JBC뉴스 김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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