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내일 G20 유치 특별기자회견
입력 2009-09-29 12:23  | 수정 2009-09-29 12:51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하고, G20 정상회의 유치에 따른 국민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운찬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정치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며 격려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30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 유치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유치는 국민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법질서 확립 등 국격을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풍년을 맞고도 시름에 잠긴 농민을 비롯해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서민을 위로하고 민생을 더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결과로서 말하는 것"이라며,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국민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신임 총리는 "좀 더 철저히 자기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심려를 끼쳤다"며,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선거제도와 관련해 "특정지역에서 여건 야건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정 신임 총리는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퇴임하는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청와대는 한 전 총리가 퇴임하는 전날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등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고, 이를 대통령이 격려한 것은 한국 정치의 좋은 선행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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