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돌싱글즈' "신혼 기분" vs "답답하다"…김재열X박효정 극명한 온도차
입력 2021-08-30 11:34  | 수정 2021-11-28 12:05
이아영X추성연 "사귈래 지금?" 달콤한 프러포즈 후 '갈등' 예고…무슨 일?
배수진X최준호, 아이들과 작별 뒤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
최종 선택까지 단 한 주! MBN '돌싱글즈',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

MBN '돌싱글즈' 김재열X박효정이 동거생활 도중 '동상이몽' 심정을 밝히며 최종 선택 전 삐걱거리는 균열을 드러냈습니다.

29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8회는 2.9%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돌싱남녀들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방송에서는 박효정X김재열 '열정 커플'과 배수진X최준호 '준수 커플', 이아영X추성연 '아추 커플'의 혼돈에 빠진 동거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져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배수진과 최준호는 네 살 동갑내기 아들 래윤, 이안과 함께 키즈카페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두 사람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최준호는 "이안이를 낳기 전까지는 키즈카페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현재는 동네 곳곳의 키즈카페를 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배수진은 이안이와 똑 닮은 최준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잘 노는 아이들을 보던 두 사람은 "아이들이 나이 먹고도 친한 친구로 잘 지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어느덧 다가온 동거 마지막 날, 두 사람은 래윤, 이안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아이들과 아쉬운 이별을 나눴습니다. 드디어 찾아온 둘만의 시간, 배수진은 최준호의 눈썹을 다듬어주며 은근한 스킨십을 나눈 뒤 마지막 저녁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최준호는 배수진에게 즉석 꽃 선물을 한 뒤 호수가 보이는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배수진은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라며 행복해했습니다. "'엄마'라고 부르는 이안이가 당황스럽진 않았냐"는 최준호의 질문에 배수진은 "오히려 고마웠다"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식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김재열은 운전에 서툰 박효정을 위해 도로 연수를 준비했습니다. 브레이크봉에 주차 라인을 맞출 음료수 캔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박효정의 거친 운전에 김재열의 과한 잔소리가 더해지며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더욱이 박효정은 주차 연습 도중 자꾸만 차에 붙어 간섭하는 김재열의 목소리에 "아오, 말이 많다"며 짜증을 냈습니다. 화면을 지켜보던 이지혜는 "운전을 연습한다고 할 때부터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 조마조마했는데 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응원을 건넸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동거 하우스를 찾아온 김재열의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박효정은 김재열의 요리를 돕고 싶어 했지만, 김재열은 요리에 지나치게 집중해 박효정의 말에 제대로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상한 박효정의 앞에 나타난 김재열의 오랜 친구들은 김재열의 '투 머치'한 행동을 하나하나 꼬집으며 디스해 사이다를 선사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식사가 마무리된 뒤 김재열은 "식사를 준비할 때는 신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지만, 박효정은 개인 인터뷰에서 "하나에 꽂히면 옆을 잘 못 봐서 답답하다"고 밝혀 '동상이몽'을 체감하게 했습니다.

영주에서 머물던 이아영은 일을 위해 서울에 다녀왔고, 다시 영주에 도착한 뒤 "너무 힘들고 멀다"고 푸념했습니다. 재회한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거리를 돌아다녀 "얘네 100% 사귄다"는 4MC의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더욱이 이아영이 "우리 최종 선택하면 사귀는 거야?"라고 묻자, 추성연은 "사귈래 지금?"이라고 고백해 '심쿵'을 유발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이아영은 추성연이 직접 준비한 포장마차 간판에 깜짝 놀랐습니다. 홍합탕·파전·닭발 등 평소 좋아하는 '맞춤형 안주'를 대접받자 "오빠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아영은 "동거 생활 중 오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행복해했고, 추성연 또한 "내가 잘 준비했네"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러나 술자리 도중 두 사람은 남녀 육아 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성을 높였습니다.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 속 각자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으로 반전의 균열을 드러냈습니다.

달콤함과 씁쓸함 사이에 놓인 돌싱남녀들의 마음 방향이 혼돈을 더하며, 세 커플의 최종 선택에 관한 궁금증을 안긴 한 회였습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육아에서 해방된 준수 커플! 눈썹 다듬으며 은근슬쩍 터치하는 모습에서 케미 폭발!", "간만에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니 비주얼이 사네요, 정말 보기 좋았어요", "위기를 맞은 열정 커플, 귀여운 재열 님과 포용력 갑 효정 님의 결말은 어떨지 궁금해요", "달콤 폭발 아추 커플, 꽁냥꽁냥 한복 데이트를 보는 내내 엄마 미소를 지었네요", "아추 커플에게도 현실 갈등이 닥쳐오는군요,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등 열정적인 피드백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돌싱남녀들의 연애X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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