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톨릭 국가' 브라질에 35m 대형 불상 등장…리우 예수상보다 커
입력 2021-08-30 09:28  | 수정 2021-09-06 10:05
철·콘크리트 350t 사용…주춧돌 뺀 리우 예수상보다 5m 커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예상

브라질에 리우데자네이루 거대 예수상보다 큰 대형 불상이 들어섰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주의 이비라수 지역 불교 수도원에서 철과 콘크리트 350t을 사용해 제작된 높이 35m 대형 불상을 공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리우 예수상의 높이는 38m지만, 주춧돌을 빼면 30m입니다. 불상이 5m 더 큰 셈입니다.

불상 제작은 지난해 말 끝나 올해 6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늦춰졌습니다.


이 불상은 연방 고속도로변에 있어 지역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이틀 동안에만 4,0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가톨릭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개신교·불교 세력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대형 불상 제작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리우의 거대 예술상은 올해로 건립 90주년을 맞았습니다.

거대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m 높이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리우 예수상 관광객 입장을 4개월 이상 금지했지만,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거쳐 지난해 8월 중순부터 개방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폐쇄와 개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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