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청년에게 원가주택…80%까지 대출" 첫 공약 발표
입력 2021-08-30 07:00  | 수정 2021-08-30 07:31
【 앵커멘트 】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년들에게 원가로 주택을 공급하는 등 5년 동안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을 규탄하는 첫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번째 공약은 문재인정부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동산이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향후 5년 동안 전국에 250만 호 이상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주택 청년 가구에는 건설원가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택담보대출비율은 8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주택공시가격의 현실화 추진 속도를 조정하고,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 등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습니다."

임대차 3법 폐지에 대해서는 시장 혼란을 이유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전셋값을 인상하지 않는 임대인에게는 세제혜택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탄력을 받은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막판에 이런 식으로 언론까지 재갈 물리는 이런 법은 개정을 하게 되면 아마 퇴임 후에 문 대통령에 대한 역풍이 정말 강하게 불겁니다."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발표한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30일)부터 이틀에 걸친 공식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2차 컷오프 등을 포함한 경선 일정을 진행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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