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격용 드론으로 IS 테러 기획자 암살…미 백악관 "IS 사라지길"
입력 2021-08-28 19:30  | 수정 2021-08-28 19:43
【 앵커멘트 】
미국이 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의 배후로 알려진 'IS-K' 공습에 나섰습니다.
테러 발생 약 48시간 만에 보복에 나선 건데요.
공격용 드론으로 테러 기획자를 암살한 미국은 추가 공격도 시사했습니다.
먼저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 13명이 사망한 카불 공항 테러를 자행했다는 이슬람 국가 호라산, IS-K에 대해 미국이 공격용 드론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미 국방부는 아프간 낭가하르주에서 IS-K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공격해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낭가하르주는 쿠나르주와 함께 IS-K의 지도부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으로, 미군의 제거 대상은 테러 기획자로 추정됩니다.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습에 쓰인 드론은 하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입니다.

공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S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보복을 천명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어제)
-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강력하게 정밀하게 보복할 것입니다."

MQ-9 리퍼는 지난 2020년 1월 이란군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할 때 쓰이기도 해, '암살 전문 드론'으로 부상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테러범들이 지구 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추가 보복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
- "테러를 저지른 집단은 더는 지구 상에 살길 원치 않는다는 걸 명확히 했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관영매체 환구시보를 통해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국 정부의 무능함을 보여줬다며, 철수 역시 수치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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