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유통 모더나 백신에서 이물질 발견…국내에는 동일 제품 없다
입력 2021-08-26 09:09  | 수정 2021-09-02 10:05
이물질 섞인 백신 모두 스페인에서 제조
현재까지 이물질 관련 피해 보고는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유통 중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 제품이 국내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미사용 상태인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이 섞여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내 백신 접종 시설 여러 군데에서 이러한 보고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일본 접종 시설 약 863곳에 배송된 미사용 백신 총 163만 회분을 보류합니다.

문제 백신은 스페인에서 제조되었으며 접종을 보류한 백신의 제조 공정을 식별하는 로트 번호는 3004667(악 57만 회분), 3004734(약 52만 회분), 3004956(약 54만 회분)입니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모더나 백신에도 스페인에서 제조한 생산분이 있어 국가출하승인된 제조번호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같은 제조번호는 없었습니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별로 국가가 제품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현재까지 이물질 관련 건강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모더나는 백신에 섞여 들어간 이물질 성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