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승으로 기사회생한 서울 아비콘의 행운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25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서울 아비콘이 서울 에코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열렸던 대구바둑협회와의 경기에서 불리한 바둑을 막판 반칙승으로 뒤집으며 기세를 탔던 서울 아비콘이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 1위 서울 에코마저 무너뜨렸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한판 승부였다. 서울 에코는 정규리그에서 14승 1패를 기록하며 ‘무적군단으로 불렸지만 단판승부로 치러진 포스트시즌에선 긴장한 탓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4국까지 서울 아비콘은 김정선과 이선아의 승리로 2승, 서울 에코는 이철주와 최우수의 2승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승부는 최종 5국에서 판가름 났다.
서울 에코는 지난 7월 입단대회에서 프로 관문을 뚫은 임상규를, 서울 아비콘은 아마 최고의 대회 기룡전에서 우승한 김정훈을 내세운 이 승부에서 관록의 김정훈이 프로 임상규를 꺾는 수훈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김정훈은 초반 불리했지만, 우세를 의식한 임상규가 중반 이후 주춤거리는 사이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단 한 번의 찬스도 제공하지 않은 완벽한 마무리로 결승 진출의 수훈갑이 됐다.
승리한 서울 아비콘은 26일 속개되는 정규리그 2위 함양 산삼 vs 부천 판타지아의 플레이오프 제2 경기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도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포스트시즌 상금은 우승 1200만 원, 준우승 800만 원, 공동3위 500만 원(2팀), 6강 300만 원(2팀), 8강 200만 원(2팀)이다. 정규리그 상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HK이노엔(주)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서울 아비콘이 서울 에코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열렸던 대구바둑협회와의 경기에서 불리한 바둑을 막판 반칙승으로 뒤집으며 기세를 탔던 서울 아비콘이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 1위 서울 에코마저 무너뜨렸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한판 승부였다. 서울 에코는 정규리그에서 14승 1패를 기록하며 ‘무적군단으로 불렸지만 단판승부로 치러진 포스트시즌에선 긴장한 탓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4국까지 서울 아비콘은 김정선과 이선아의 승리로 2승, 서울 에코는 이철주와 최우수의 2승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승부는 최종 5국에서 판가름 났다.
서울 에코는 지난 7월 입단대회에서 프로 관문을 뚫은 임상규를, 서울 아비콘은 아마 최고의 대회 기룡전에서 우승한 김정훈을 내세운 이 승부에서 관록의 김정훈이 프로 임상규를 꺾는 수훈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김정훈은 초반 불리했지만, 우세를 의식한 임상규가 중반 이후 주춤거리는 사이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단 한 번의 찬스도 제공하지 않은 완벽한 마무리로 결승 진출의 수훈갑이 됐다.
승리한 서울 아비콘은 26일 속개되는 정규리그 2위 함양 산삼 vs 부천 판타지아의 플레이오프 제2 경기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도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포스트시즌 상금은 우승 1200만 원, 준우승 800만 원, 공동3위 500만 원(2팀), 6강 300만 원(2팀), 8강 200만 원(2팀)이다. 정규리그 상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HK이노엔(주)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