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G20 유치, 선진국 진입 계기 삼아야"
입력 2009-09-27 19:21  | 수정 2009-09-27 19:21
【앵커멘트】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5부 요인 등과 만나 G20 유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관련 수석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번 G20 개최로 우리나라가 세계외교의 중심에 설 뿐만 아니라, 법질서와 정치 문화 등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각적인 조치를 세우는 등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에게 개최 의미를 잘 알려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은 의장국과 회의 의제를 논의하는 한편, 경호 의전과 같은 행정조직체계 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사공일 / G20 기획조정위원장
- "내년도 정상회의에서는 위기 이후에 세계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8일) 김형오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오찬을 시작으로 모레(29일)는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며, G20 유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3당 대표 초청 간담회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불참을 통보해 옴에 따라, 개최 시기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귀국하는 특별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통 긴장한 게 아니었다. 총성 없는 전쟁이었다"란 말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G20 유치의 어려움을 이례적으로 소개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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