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대 동문 발전기금 16억원 쾌척
입력 2021-08-24 14:58 
강원대 춘천캠퍼스. [사진 제공 = 강원대]

강원대학교의 한 동문이 대학발전기금으로 16억원을 쾌척했다.
24일 강원대에 따르면 물리학과를 졸업한 정명철씨(81학번)가 미래도서관 건립 및 후학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16억원을 냈다. 정씨는 "후배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 또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등이 꿈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대는 정씨가 기탁한 발전기금 중 13억3000만원은 현재 건립 중인 미래도서관 건립에, 2억7000만원은 난민, 탈북민, 고려인,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쓸 계획이다. 미래도서관은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춘천캠퍼스 동문 인근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2202㎡ 규모로 2022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기부하신 고귀한 뜻에 따라 미래도서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정보 전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