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갤럭시Z폴드3·플립3 '품귀현상'…예약판매량 80만대↑
입력 2021-08-24 10:12  | 수정 2021-08-31 11:05
갤럭시Z폴드2 예약판매량 10배 기록
젊은 층은 플립3 선호…디자인 호평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가 80만대 이상의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이동통신업계는 지난 17~23일간 발생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예약 판매량은 6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한 자급제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80만대 이상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에는 자급제 물량의 비중이 전체의 10% 안팎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30%를 상회할 정도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작 갤럭시Z폴드2가 예약 판매량 8만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업계는 기존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와도 비교할 만한 판매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제품들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통사들은 어제부터 일부 예약 가입자들에게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를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립3 제품이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체 예약 판매량 중 플립3의 비중이 6:4 또는 2:1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이통사가 모델별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폴드3은 30대(31%)와 40대(26%)가 많았고, 플립3은 30대(30%)와 20대(27%)가 많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아이폰 유저들이 플립3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기회에 기기를 변경하고 싶다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통신사 관계자는 예약 판매가 모두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이번 예약 판매만 보면 갤럭시Z폴드·플립 라인업이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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