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김종민 의원, 인사 청탁" vs 김종민 "전혀 사실 아냐"
입력 2021-08-23 19:31  | 수정 2021-08-23 20:00
【 앵커멘트 】
이어서 대선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미애 전 장관과 김종민 의원 갈등이 '인사청탁'으로 번졌습니다.
검사 인사 청탁을 했다는 추 전 장관 주장에, 김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당 대표 시절, 검찰개혁이 미진했다는 추미애 전 장관 비판에 김종민 의원이 나섰고,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유튜브 이낙연TV)
- "(제가) 당의 파견 비슷하게 추 장관님하고 대화도 하고 또는 어떨 때는 위로도 하고…."

추 전 장관은 '위로'가 아닌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징계 당시, 김욱준 전 차장검사의 사의 철회를 '낙장불입'이라고 거부하자 김종민 의원에게 전화를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21일, 유튜브 추미애TV)
- "김종민 의원을 찾아가서 '장관을 상대로 내가 항명한 것은 아니니까, 제가 사표 안 냈던 것으로 해주십시오' 해서 김종민 의원이 나한테 부탁한 게 그런 거였어요. "장관님 그거 잘 봐줄 수 없나요?" 그 개혁 와중에. 인사청탁."

김종민 의원도 즉각 입장을 냈습니다.


SNS에 그 검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1차장이 주변 압력으로 사표를 냈다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해야한다는 언급만 했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추 전 장관은 다시 긴급 유튜브 방송으로 재차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저에게 한 4차례 정도 거의 밤 12시까지 전화를 여러차례 했죠. '장관님의 오해입니다, 이성윤 검사장을 도와줄 사람입니다'…."

검찰개혁 논란이 인사청탁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출처 : 유튜브 추미애TV ·이낙연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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