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더나 '101만 회분 도착'…'접종 6주 간격' 추후 검토
입력 2021-08-23 19:20  | 수정 2021-08-23 19:43
【 앵커멘트 】
수급 차질 논란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이 오늘 100만 회분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총 70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애초 물량보다 적긴 하지만, 공급에 숨통이 트인 만큼 당국은 9월까지 1차 접종률 70%, 10월까지 2차 접종률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더나 백신 101만 회분을 실은 화물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600만 회분이 추가로 들어오면, 애초 물량보다 215만 회분이 적은 701만 회분이 백신 접종에 투여될 예정입니다.

백신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이면서 6주로 늘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다시 3~4주로 좁힐 지가 관심사입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부분은 향후 9월 이후에 어떤 추가적인 백신 도입 일정이라든지….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8~49세 1차 접종이 이번 주 목요일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월까지 2차 접종률이 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재 60%대인 낮은 사전예약률이 변수입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93%, 그리고 중증 사망자의 99%가 미접종자였고, 접종 완료자가 타인을 감염시키는 비율도 최대 70% 낮다며, 사전예약과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올해 확보한 백신 1억 9천만 회분 가운데 남는 8천만 회분과 내년에 추가 구매할 9천만 회분을 합쳐 인구의 3배에 달하는 1억 7천만 회분을 내년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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