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군, 한국 어선에 실탄 6발…외교부 "유감표명"

외교부가 오늘(18일) 러시아 해군함정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인 국내 어선 한 척을 향해 실탄 수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무장어선에 대한 실탄 사격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실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6시 30분쯤 러시아 EEZ 내에서 러시아 함정이 국내 어선에 실탄 6발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한 8명이 승선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