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 53억 달러 반드시 달성"
입력 2009-09-25 05:23  | 수정 2009-09-28 11:23
【 앵커멘트 】
세계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수출은 금융위기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농수산물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뭔지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7월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22%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농수산물과 식품은 1% 줄어드는 데 그쳤고 가공 식품 수출은 오히려 약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윤장배 /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직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신상품 개발, 대형 바이어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가장 큰 시장인 일본과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5년간 우리 농식품 수출도 평균 7%씩 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농산물 전문 공급회사인 멜리사 등 외국 대형 유통업체에 우리 식품을 공급하기로 협약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빌 걸락 / 멜리사 수입 담당
- "한국 식품이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서 수입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교포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출을 하던 것에서 벗어나 세계인에게 우리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큰손'을 확보한 겁니다.


또 세계 3대 요리학교와 협약을 맺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을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수출 목표인 53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장배 /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 "지금 수확기이고 농산물이나 식품 생산이 많이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 사장은 또 세계 식품 시장이 4조 달러에 달한다며 식품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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