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육상 스타들…입담도 세계 최고
입력 2009-09-24 19:44  | 수정 2009-09-25 08:29
【 앵커멘트 】
세계 육상 스타들이 2009대구국제육상경기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승부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신기록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육상 스타들은 승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남자 육상 100m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2위 타이슨 게이는 최근 상하이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9초69로 우승한 여파를 잇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타이슨 게이 / (미국) 남자 100m
- "한 사람은 이기고 한 사람은 져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조금 피곤하고 아픕니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타이슨 게이의 강력한 맞수인 세계랭킹 3위 아사파 파월은 부상을 염려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습니다.

▶ 인터뷰 : 아사파 파월 / (자메이카)남자 100m
- "올해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우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제일 큰 관심사입니다."

여자 100m에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며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르다는 카멜리타 지터, 그녀는 세계 신기록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멜리타지터 / (미국)여자 100m
- "나의 목표는 그리피스 조이너의 세계 최고 기록인 10초48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하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36개의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신바예바 / 러시아·여자 장대높이뛰기
- "36개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27개는 달성했기 때문에 한 단계씩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이들과 경쟁을 펼치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2011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25일 열리는 대구 국제육상경기 대회에는 30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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