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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신경전→호투로 키움에 복수…프랑코, 롯데에 승리 선사 [종합]
입력 2021-08-17 23:28 
롯데 자이언츠가 앤더슨 프랑코의 호투를 앞세워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낚았다. 사진=MK스포츠 DB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가 키움 히어로즈에 완벽한 복수를 했다.
롯데는 1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37승 1무 46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46승 41패가 됐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프랑코는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멀티히트 포함 결승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혜성은 2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롯데였다. 3회말 2사 후 안중열의 볼넷과 딕슨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손아섭이 적시타를 때렸다.
프랑코는 지난달 1일 이물질 신경전 상대인 키움 상대로 짜릿한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1일 고척에서 열린 양 팀 대결에서는 장외 신경전이 나왔다. 당시 3회말 키움 공격을 앞두고 프랑코에 대해 글러브에 있는 로진 등 착장의 전반적인 부분을 체크해달라고 심판진에 요청했고 이영재 구심이 3회말 시작 전 직접 프랑코에게 다가가 글러브와 유니폼 등을 체크했다. 호투하던 프랑코는 이후 흔들리며 실점하고 말았다.

롯데는 이후 프랑코가 내려간 이후 8회초 최준용, 9회초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투입해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닉 킹험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3연패 늪에서 벗어난 동시에 대전 홈구장 9연패 사슬도 끊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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