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샤오미, 전기 자동차 사업 뛰어든다…초기 투자금 1조 8000억 원
입력 2021-08-17 15:12  | 수정 2021-08-17 15:28
샤오미 전기 자동차 / 사진=xiaomiplanets 홈페이지 캡처
스마트폰·가정용 스마트홈 사업과 연계 가능성
주요 소비층은 20~30대…합리적 가격대로 구성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샤오미(小米)의 자동차 본부 1호 공장이 베이징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오늘(17일) 중국 유력언론 펑파이신원은 자동차상업평론이 공개한 소식을 인용해, 샤오미의 자동차 생산 본부 기지가 베이징에 들어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내산 스마트폰 브랜드 기업 가운데 자동차 제조 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샤오미가 처음입니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은 스마트폰과 가정용 스마트홈 사업과 직접 연계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샤오미 그룹의 전기 자동차 초기 투자금은 약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 규모로, 고품질 스마트 전기차 사업 생산 및 유통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샤오미는 향후 10년 동안 1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레이쥔 샤오미 창업주가 스마트 전기차 사업 총괄 지휘를 맡았습니다.

특히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방식은 100% 자회사 운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자동차 개발 및 브랜딩 일체에 대해서는 모회사인 샤오미가 주도, 생산 과정은 외부 기업과의 협업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20~30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겨냥해, 1대 당 20만 위안(약 3500만원) 이하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 자동차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샤오미 측은 전기차 사업 진출 공고문을 통해 '스마트 전기 자동차를 이용하는 스마트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면서 전기차의 대중화와 가성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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