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군인공제회 단기차입금 과다"
입력 2009-09-24 16:45  | 수정 2009-09-24 16:45
군인공제회가 고수익을 위해 단기자금을 과도하게 차입해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 유동성 위기를 가져왔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말 금융위기 이후 투자금 회수 지연과 회원부담금 인출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하자 보유주식 매각, 기업어음 발행 등으로 8천821억 원을 긴급 조달해 유동성 위기는 해결했지만, 주식 저가매각 등에 따라 190억 원의 기회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군인공제회의 단기차입금 비중이 전체 차입금의 99.8%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통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인공제회는 모 업체의 바다 골재 개발 사업에 대해 수익성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180억 원을 투자하고 사후 관리도 소홀히 해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