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개수수료 확 내린다…9억 아파트 360만 원 싸져
입력 2021-08-16 19:30  | 수정 2021-08-16 20:37
【 앵커멘트 】
집값 상승과 함께 크게 오른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을 위해 정부가 세 가지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에 나섭니다.
9억 원 아파트는 현행 810만 원 수준의 중개수수료가 450만 원으로, 360만 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5천여만 원.

현행 수수료율 0.9%를 적용하면 중개 수수료만 최대 1천만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서울 마포구
- "보통 수수료까지는 신경 쓰지 못하고 거래하다가 막상 부담할 때 되면 이게 정말 큰 액수거든요."

수수료율 개편에 나선 정부가 논의 중인 대안은 모두 3가지.

첫 번째는 2억 원에서 12억 원까지 0.4%, 12억 원 이상은 0.7% 상한을 적용하는 안입니다.


두 번째는 9억 원까지 0.4%, 9억 원부터는 3개 구간으로 나눠 0.5%에서 0.7%까지 차등 부과하는 방안입니다.

마지막은 6억 원까지 0.4%, 12억 원까지 0.5%, 그 이상은 0.7%를 적용하는 안입니다.

현재 0.9% 최고 요율이 적용되는 9억 원 아파트를 거래할 경우 810만 원 상한인 중개수수료는 개편안에 따라 360만 원까지 줄어듭니다.

15억 원 아파트는 300만 원, 20억 원 아파트는 400만 원이 인하됩니다.

전·월세 중개수수료는 매매보다 0.1%P씩 낮게 책정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토론회를 거쳐 이달 안으로 개편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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