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밤중 술 마시고 '풍덩' 경포해변서 20대 실종…갯바위 낚시객 2명 구조
입력 2021-08-16 19:30  | 수정 2021-08-16 20:06
【 앵커멘트 】
막바지 피서객이 몰리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한밤중 술을 마신 채 바다에 들어간 20대가 실종됐습니다.
태안에서는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휴일 마지막 날 사건·사고를 정치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경포해변 앞바다에 구조대원이 실종자를 찾고 있고, 하늘에는 헬기가 떠 있습니다.

잠수요원이 물 아래로 들어가고, 멀리 해경 함정과 민간 구조자들이 보입니다.

한밤중에 해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20대 남성이 바다로 들어갔는데,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
- "밤에 야간 수영 자체가 안되는데, 더구나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갔으니 참 안타깝죠."

어제도 인근 한섬해변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명 구조요원이 없는 개장하지도 않은 해수욕장에 구명조끼도 없이 뛰어들었다가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충남 태안에서는 낚시에 나섰다가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 2명이 구조됐습니다.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지만, 물때를 놓치면서 섬에 갇혔다가 순찰 중인 해경에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박 근 / 태안해양경찰서 학암포파출소 팀장
- "수심이 낮아 밑이 암초가 있어서 '조금만, 30분만 기다려라' 그랬다가 구조해서 왔죠. 거기가 물이 차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못 건너와요."

어제 저녁 여수의 한 테마파크 리프트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지상 25m 높이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고층 사다리차를 이용해 1시간 1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동해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전남여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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