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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갈색추억' 제작하려 과수원 팔아…지금 수백억 땅 됐다"('불후의 명곡')
입력 2021-08-14 19:56 
가수 한혜진이 자신의 히트곡 '갈색추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김용임, 한혜진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진은 포맨이 '갈색추억'을 부르자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오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이 노래가 없었다면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없었다. 이 노래가 마지막이라 생각했었다"면서 "‘갈색추억을 낼 때는 아버지가 갖고 있던 과수원을 팔아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만약 과수원 땅 안팔았으면 땅값 오르지 않았겠냐"며 장난스레 말했고 한혜진은 "팔고 3년 후 거기가 신도시가 돼 수백 억 짜리가 됐다"면서 "거기 지날 때 마다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연히 지나가다가 (아버지께) 후회 안하냐고 여쭤보니 '나는 네가 전국적으로 사랑 받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며 깊은 아버지의 사랑을 언급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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