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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상호, 비로 밀린 2141일 만의 인천 홈팀 선발 출전 [MK현장]
입력 2021-08-13 16:36 
정상호가 2141일 만에 인천팀 소속으로 선발출전한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친정팀으로 돌아온 베테랑 정상호(39·SSG랜더스)가 인천 홈에서 2141일 만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스타팅으로 나선다.
정상호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번 포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는 2015년 10월 3일 SSG 전신인 SK와이번스 시절 문학 NC다이노스전 선발출장 이후 2141일 만에 SSG에서 선발 출장이다. 2001년 SK 신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정상호는 2015시즌까지 몸담았다가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를 거쳐 다시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SSG로 돌아왔다.
선발 출전은 두산 소속이던 지난해 8월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58일 만이다. 애초 정상호는 전날(12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밀렸다.
선발투수도 전날과 동일한 샘 가빌리오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정)상호가 경험이 많은 선수인만큼 가빌리오와 호흡이 어떨까 궁금하다. 그래서 오늘도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창평(좌익수)-정상호(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린다.
[인천=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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