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잣값도 뛴다…롯데제과, 내달부터 가격 올리고 용량 줄인다
입력 2021-08-12 13:34  | 수정 2021-08-12 14:08
롯데제과의 과자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 사진=롯데제과 홈페이지 캡처
"원·부자재 가격 인상…부담 견디기 어려워"

최근 라면 등 '서민 식품' 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제과가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음 달부터는 과잣값도 오릅니다.

오늘(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카스타드 6개입은 권장소비자가 기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되며 대용량 제품은 가격은 유지하되 개수가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듭니다.

롯샌, 빠다코코낫, 제크, 야채크래커, 하비스트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르며 와플메이트, 애플잼쿠키, 딸기쿠키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뜁니다.

롯데제과 로고 / 사진=롯데제과 제공

ABC초콜릿은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르는 만큼 중량도 65g에서 72g으로 늘어납니다. 꼬깔콘은 가격은 그대로 1,500원을 유지하나 중량이 72g에서 67g으로 줄어듭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목캔디와 찰떡파이 가격을 평균 10.8% 올린 바 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유지, 전란액, 설탕, 포장재 등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라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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