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4차 확산 영향 불가피…지원금 9월 90% 지급"
입력 2021-08-12 10:09  | 수정 2021-08-12 10:1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 사진 = 기획재정부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 9월까지 90% 지급"
"세금 납부 연장, 공과금 납부 유예 이달 안에 발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실물지표 영향이 이달부터 가시화될 수 있다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12일 홍 부총리는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8월부터 4차 확산의 파급영향이 일정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방역강화 기조를 기본으로 '충격 최소화와 회복세 견지'를 위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가중, 버팀 한계 등도 큰 우려가 아닐 수 없다"면서 2차 추경의 '희망회복자금'과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조 원 규모의 긴급자금도 이달 안에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종합소득세나 부가세 등 세금 납부 연장이나 사회보험료·공과금 등 납부유예 조치도 이달 안에 검토를 완료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전 금융권 대출 보증 만기연장이나 상환유예에 대해서는 다음달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수 서민경제의 어려움 속에도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46.4%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7월 취업자 수 역시 54만 2천 명이 늘고 7월 전체 카드매출액은 7.9% 증가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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