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국 “현재 방역조치로 확산 차단 어려워…강화 조치 검토”
입력 2021-08-11 15:14  | 수정 2021-08-18 16:05
“어느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을지 검토 중”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지금의 방역 조치로는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어렵다고 자인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현재 하고 있는 방역조치로는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의 환자 발생 수치가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박 팀장은 "주간 환자 발생 추세를 보면 수요일, 목요일에 피크를 이루는 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빠른 시간에 감소세로 접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팀장은 "20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어느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강화할 수 있는 부분, 또 추가 조치를 실행할 부분이 있는지 발굴해 신속히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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