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더나 공급 또 차질…2차 접종간격 6주로 연장
입력 2021-08-10 07:00  | 수정 2021-08-10 07:14
【 앵커멘트 】
올해 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백신 수급이 여의치않자 정부는 백신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다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모더나 측이 이달 계약된 물량 850만회 분의 절반 이하를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이달엔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는 확약까지 받았지만 또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입니다.

모더나 공급 일정이 틀어지면서 화이자 접종 일정까지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mRNA 백신, 화이자·모더나 둘 다 모두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18~49세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6주로 일단 조정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접종 대상자는 접종 시기가 8주 뒤로 연기됐다가 다시 6주로 조정되는 등 혼란도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접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반드시 목표달성을 앞당길 것입니다."

'10부제'로 이뤄진 40대 이하 백신 사전 예약은 첫날 비교적 원활히 진행됐습니다.

오늘은 주민등록 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0'으로 끝나는 사람들의 접종 예약이 진행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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