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픽] 뉴욕 한복판에서 처형하듯 행인 죽이고 사라진 여성
입력 2021-08-08 16:17  | 수정 2021-08-08 17:01
미국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차에서 내린 한 여성이 길가에 서있는 여성에게 다가와 총격한 뒤 유유히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맞은 여성은 사망했고,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 트위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9시 40분쯤 뉴욕 브루클린의 프랭클린 거리에서 서 있던 델리아 존슨(42)이 한 여성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존슨은 거리 모퉁이에서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이 공개 수배를 위해 공식 SNS에 게재한 사건 CCTV 영상에는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흑인 여성 용의자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흰색 차량에서 내려 존슨에게 천천히 다가간 여성은 조금의 망설임 없이 곧장 상대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습니다.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서 다리 등에 몇 발을 더 쏜 범인은 범행 이후 타고 온 흰 차에 돌아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사건 당일 피해자 존슨은 이웃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요. 긴 금발 머리의 범인도 장례식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존슨은 17세의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자 패션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를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MBN 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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