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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여자배구 내일 동메달전…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입력 2021-08-07 20:09  | 수정 2021-08-14 21:05

【 앵커멘트 】
어제(6일) 세계 최강 브라질에 패한 우리 여자배구는 내일 오전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겨루는데요.
마지막 올림픽 경기에 나서는 주장 김연경 선수가 45년 만에 메달을 안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랭킹 2위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힘껏 스파이크를 때리고, 또 온몸을 던져 막아낸 대표팀.


최선을 다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0대 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엔 실패했습니다.

이제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입니다.

우리 여자배구가 45년 만에 메달을 획득할지 결정되는데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주장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여서 더욱 관심을 끕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목이 쉬도록 동료를 독려한 김연경은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며 후회 없이 마지막 무대, 이른바 '라스트 댄스'를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 배구 주장
- "물러설 곳도 이제는 없는 것 같고, 어쨌든 많이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니까 힘을 내서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랭킹 6위의 세르비아는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에 앞서지만 대표팀은 지난 6월 김연경의 27득점 속에 3대 1로 꺾어 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매 경기 투혼과 기적 같은 승리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이 9년 만의 4강 진출에 이어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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