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태풍 '루핏' 간접영향으로 일부지역 폭우 예상
입력 2021-08-07 17:57  | 수정 2021-08-07 18:09
제9호 태풍 루핏이 7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동북동진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기상청 제공
동해안·남해안 태풍특보 발효 가능성 주의


제9호 태풍 '루핏'이 오늘(8일)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나며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 150㎜ 이상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7일) "내일(8일) 오후에 루핏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육상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동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8일과 9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울릉도, 독도에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고 전했습니다.

제9호 태풍 루핏은 이날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동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4hPa, 강풍반경은 160㎞,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입니다.

태풍이 지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시속 30~50㎞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루핏의 이동경로와 속도, 강도에 따라 기압계가 유동적이라 예상 강수량, 강풍구역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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