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재형 박근혜 사면으로 '우클릭'…윤석열과 당내 세 대결
입력 2021-08-06 19:20  | 수정 2021-08-06 20:05
【 앵커멘트 】
이틀째 영남에 머물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며 보수 텃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또 현역 의원들을 대거 캠프에 영입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당내 세 대결을 시작했는데, 윤 전 총장은 국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오늘(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지역 청년 CEO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하며 TK지역 민심을 들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카드를 또 꺼내며 적극적으로 보수 민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국민대통합이라는 그런 국가적인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이) 바로 오늘이라도 사면의 용단을 내려야 한다…."

최 전 원장 측은 대선을 위한 캠프 인선도 발표했습니다.

3선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 등 현역 의원 9명, 전직 의원 35명이 캠프에 합류했는데. 오는 8일 현역 의원 추가 합류를 발표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당내 세 대결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인사를 하던 도중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방역 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9일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여당은 논평을 통해 "국회 방역 수칙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국회를 활보한 윤 전 총장이 결국 사고를 쳤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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