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YT 기자, 일본 샌드위치에 '방사성' 댓글…日 네티즌 비난 이어져
입력 2021-08-06 18:08  | 수정 2021-11-04 19:05
"일본에 상처가 되는 표현…예의 갖춰라"

NYT 기자가 트위터에서 일본 편의점 샌드위치에 대해 ‘방사성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소속으로 일본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재 중인 기자 타리크 판자는 지난 2일 트위터에 자신이 일본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동료 말이 맞았다. 로손 편의점의 이 간단한 에그 샌드위치는 한차원 높은 수준의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는 칭찬 글도 남겼습니다.

이에 본국에 있던 NYT 국제 데스크 쥴리아나 바르바사 기자가 그거 살짝 방사성(radioactive) 같은데!”라며 댓글을 달았고, 바로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radioactive가 달걀의 노란색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방사능 물질을 상징하는 색상이 노란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에 상처가 되는 표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바르바사 기자는 이틀 만에 해당 댓글을 삭제했고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포함한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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