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악몽 또 재현?' 대구 이틀간 199명 확진…창원 3만 명 검사
입력 2021-08-05 19:20  | 수정 2021-08-05 20:24
【 앵커멘트 】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간 200명 가까이 쏟아졌습니다.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죠.
경남 창원에선 3만 명이 찾은 대형마트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수성구의 한 교회 입구에 폐쇄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신도를 포함해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교회는 대구와 경북 등 4곳의 자매 교회가 있는데요. 신도들이 주말 예배와 집회를 함께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교회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대안학교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를 포함해 함께 행사에 참석했고 또 함께 일부 식사 형태의…."

대구의 또 다른 교회입니다.


교회 직원 가족 5명이 최근 제주도를 다녀온 뒤, 어제 교회 신도를 비롯해 인근 태권도장에서 73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78명이 추가로 확진돼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이틀 동안 199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겼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점원과 가족 16명이 확진되면서, 3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가 검사를 받아야 할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성희 / 경남 창원시 상남동
- "어제(4일) 저녁에 문자를 받아서 오늘 오게 됐습니다. 집에서 오전 9시에 나왔는데 (검사받기까지) 5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비수도권 확진자는 4차 유행 이후 최다인 7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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