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 40명 늘어 4차 유행 최다…내일 거리두기 연장할 듯
입력 2021-08-05 19:20  | 수정 2021-08-05 20:20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째 1천 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델타변이로 위중증 환자가 어제 하루만 40명이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현행 단계 유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76명으로 한 달째 1천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비수도권에서만 692명이 발생하며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최다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40명이 더해지며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위중증환자 보호가 한꺼번에 집계되면서 나타난 일들입니다. 현재 이 상황에 대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더 대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백신 접종이 끝난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두드러지면서 세 번째 접종인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2~3월에 요양시설에 계신 입소자나 종사자들은 이미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항체 형성 역가가 지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9월 이후에 부스터샷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델타변이와 돌파감염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내일 거리두기 조정은 현 단계 유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환자 발생이 많이 있는 시설, 고위험시설이라고 저희들이 칭한다고 하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 상황에 맞게 추가적인 방역수칙, 관리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다만, 교육부는 지난 1학기 학교 감염을 분석한 결과, 학교를 통한 감염률은 지역사회보다 크게 낮다며 2학기 전면 등교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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