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올림픽선수촌 첫 집단감염…중국, 한인 5천 명 사는 왕징 뚫려
입력 2021-08-05 07:00  | 수정 2021-08-05 07:33
【 앵커멘트 】
도쿄올림픽 폐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선수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한인 5천여 명이 사는 왕징에 확진자가 발생해 교민 사회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처음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의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다카야 마사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 "(음성 판정을 받은) 그리스 선수단 7명도 수용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하루 일본 전역에서 1만 4천 명, 도쿄에서만 4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일본 정부는 중증 환자만 병원에 입원하고 경증 환자는 자택에서 요양하도록 방침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증상이 악화하면 즉시 입원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최근 공항과 항만, 병원 등을 통해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 왕징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곳은 우리 교민과 주재원 5천여 명이 살고 있어 교민 사회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인 난징에서는 도시 간 이동이 중단됐고, 15개월 만에 확진자가 나온 우한에서는 16개 주택단지가 봉쇄됐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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