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품' 디자인으로 승부
입력 2009-09-21 18:04  | 수정 2009-09-22 10:36
【 앵커멘트 】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손잡고 명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질 좋은 품질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휴대전화기는 프랑스의 명품으로 꼽히는 에스티 듀퐁 라이터의 디자인과 소리를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현장음) '클링'

또, 외관이 금으로 장식돼 명품을 원하는 20~30대 남성의 욕구를 자극합니다.

▶ 인터뷰 : 박창진 / SKY 사업부문 전무
- "명품이 갖는 고유성·기능·이미지·디자인 이런 것을 휴대전화기에 적용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한 끝에 …."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손잡고 다음 달 중에 아르마니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로 만들어 명품 이미지를 극대화했습니다.


가장 먼저 명품 휴대전화기를 선보인 LG전자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프라다폰 2는 180만 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5천 대 이상 팔리며 국내 명품 휴대전화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명품 디자인 바람은 타제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화려한 색채와 무늬를 자랑하는 이 바닥재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드로 멘디니
- "기하학적인 개념을 담아서 곡선이나 직선의 두 가지를 가지고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을 구성해봤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은 디자인 경영을 펼치면서 남과 다른 것을 가지려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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