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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 김연경은 10억 명 중 한 명"…국제배구연맹 극찬
입력 2021-08-04 20:54  | 수정 2021-11-02 21:05
김연경, 터키와 8강전에서 28득점
세계 배구 팬들 “김연경은 전설이다”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김연경은 10억 중 단 하나인 스타라고 (Weve said this over and over again. KIM YEON KOUNG - A ONE IN A BILLION)”

국제배구연맹(FIVB)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에이스 면모를 보인 김연경(33·중국 상하이)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오늘(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은 유럽의 강호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습니다. 경기 전 국제배구연맹이 업데이트한 세계랭킹은 한국 13위, 터키 4위였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리그를 갖춘 터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이룬 것입니다. 이로써 2012년 런던대회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김연경은 28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5세트 14-13 매치 포인트에서 김연경은 시원한 대각 공격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를 놓고 국제배구연맹은 공식 SNS에 김연경의 사진을 올리며 김연경은 10억 명 중 1명에 속하는 선수”라며 극찬했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의 찬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대표팀이 조별 예선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겼을 당시 김연경은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응원했고, 일본을 상대로 승리했을 때도 올림픽에 한 번 더 나오면 안 되냐”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 팬들의 응원도 들려 왔습니다. 이들은 김연경은 전설이다”, FIVB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라며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이날 세계랭킹 11위로 상승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6일 브라질 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툴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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