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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다이빙 간판'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4위…역대 최고
입력 2021-08-03 20:44  | 수정 2021-08-10 21:05

【 앵커멘트 】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이 올림픽 다이빙 결선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아깝게 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다이빙 불모지이던 우리나라의 올림픽 도전 사상 최고 성적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서서 점프한 뒤 몸 뒤쪽으로 세 바퀴 반을 돌며 깔끔하게 입수합니다.


「우하람이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12명 중 4위를 차지했습니다.」

우하람은 앞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두 바퀴 비트는 동작의 1차 시기에서 공동 5위로 시작했습니다.

3차 시기에선 앞으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네 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연기를 펼쳐 12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5차 시기 고난도 다이빙 연기를 시연하던 중 도약이 부족해 입수 과정에서 다리가 굽은 상태로 들어가는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 인터뷰 : 우하람 / 남자 다이빙 국가대표
-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지금 기분은 후련하고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우하람이 거둔 4위는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고 성적입니다.

한국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 다이빙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딴 선수는 없었습니다.

한국 다이빙 새 역사를 쓴 우하람은 6일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서 첫 메달에 다시 도전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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