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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농구, 세계 2위 스페인 꺾고 올림픽 4강 진출
입력 2021-08-03 15:46  | 수정 2021-08-03 15:50
세계랭킹 1위 미국이 2위 스페인을 꺾고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4강에 진출했다. 미국의 케빈 듀란트(7번), 스페인의 리키 루비오(9번)는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맞섰다. 사진(일본 사이타마)=AFPBBNews=News1
미국농구대표팀이 3일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을 95-81로 이겼다. 2019 월드컵에서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저조한 7위에 그친 굴욕을 되풀이할 가능성은 일단 사라졌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은 5일 오후 1시15분부터 호주-아르헨티나 승자와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른다. 호주는 세계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4위로 평가된다.
2014 NBA 정규시즌 MVP 케빈 듀란트(33·브루클린 네츠)는 28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선수공헌도(Efficiency) 28로 도쿄올림픽 미국대표팀 간판스타다운 역할을 해주며 스페인전 승리를 주도했다.
미국은 스페인에 자유투 20개를 내줬고 리바운드는 30-37로 열세였으며 2점 성공도 23-22로 거의 같았지만 3점 적중 횟수에서 13-7로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를 가져왔다.
스페인은 한때 10점 차이까지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MVP 리키 루비오(31·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3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선수공헌도 34로 맹활약하고도 미국전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국제농구연맹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미국-스페인 8강전에서 선수공헌도 20 이상은 듀란트, 루비오뿐이다. 세계랭킹 1, 2위 팀의 에이스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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