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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잠재운 텍사스, 에인절스에 승리
입력 2021-08-03 11:38  | 수정 2021-08-03 11:40
오타니는 이날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LA에인절스를 잠재웠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홈경기 4-1로 이겼다. 이 승리로 39승 67패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52승 54패.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1회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는데 더 이상 좋은 장면이 없었다. 이후 헛스윙 삼진, 2루 땅볼,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2회 2사 1루에서 커티스 테리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타수 무안타 침묵중이던 테리는 이날 빅리그 첫 안타 신고하며 마음고생을 덜었다. 이어 2사 2, 3루 브록 홀트 타석 때 나온 패스드볼로 한 점을 먼저냈다.
에인절스는 4회 필 고셀린의 볼넷, 맥스 스타시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연달아 진루타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텍사스도 바로 점수를 냈다. 5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브록 홀트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더블 스틸을 기록하며 점수를 냈다. 텍사스의 통산 38번째, 시즌 두 번째 홈스틸. 7회에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홀트의 희생플라이, 다시 카이너-팔레파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텍사스 선발 데인 더닝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8회 등판한 조 바를로우는 첫 타자 잭 메이필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8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스펜서 패튼은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콜업된 에인저스 선발 크리스 로드리게스도 잘던졌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6회 두 명의 주자를 남기고 내려왔는데 모두 홈으로 들어온 것이 아쉬웠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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