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앙선 등 일부 터널 궤도 불량률 100%"
입력 2009-09-20 21:26  | 수정 2009-09-21 09:03
일부 신설 철도 구간의 터널 내 궤도 체결장치 불량률이 100%에 이르는 등 부실 공사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브리핑하고 감사원 감사 결과를 입수한 결과 중앙선 오빈 터널 내 1,400여 개의 궤도 체결 장치가 모두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불량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앙선 복포터널과 경춘선 답내 터널 역시 1,200여 개의 표본 검사에서 모두 불량 판정이 났고, 장항선 봉덕 터널 체결장치 표본 불량률도 76%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궤도 체결 장치는 레일을 바닥에 고정하는 것으로 접촉 면의 90% 이상 밀착되게 시공하게 돼 있으며, 밀착 정도가 불량할 때 열차 궤도 이탈 등의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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