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방미 출국…유엔총회와 G20 참석
입력 2009-09-20 15:23  | 수정 2009-09-20 15:2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0일) 오후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며 "더블딥 침체를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 미국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뉴욕을 방문해 오는 22일 유엔 기후 변화 정상회의에 23일에는 제64차 유엔 총회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그룹별 진행되는 정상원탁회의를 주재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 등을 설명하고 유엔 총회에서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로 첫 기조연설을 합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녹색성장과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원칙과 비전을 천명함으로써 유엔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24일부터는 이틀 동안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미 순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 경제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행 시점을 개별 국가에 맡기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경기확장 정책을 너무 조급하게 종료함으로써 더블딥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외에도 23일에는 일본의 하토야마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6박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6일 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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