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연휴 비상의료체계 가동…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09-09-20 12:22  | 수정 2009-09-21 08:46
【 앵커멘트 】
정부가 추석 연휴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비상의료체계 가동으로 진료 공백을 없애고, 철저한 유행 차단으로 추가 피해를 막는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는 2천 5백만명 이상이 귀성과 귀경을 위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 교통 이용이 많은데다 가족이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가다보면 사람 대 사람의 접촉이 늘어나 신종플루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진료 공백이 없도록 비상의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희주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454개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인력 보강, 칸막이 설치 등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거점병원이 아닌 응급의료기관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계획입니다.


전국 253개 보건소가 매일 진료하고,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1천3백여개 보건지소를 가동합니다.

거점약국도 추석 전까지 2천 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6백개 이상의 거점약국을 당번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집단 발병을 차단하기 위해 각 부처가 공동으로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귀성객들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다섯가지 수칙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정부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고위험군이나 중증 환자에게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줄 것을 의료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범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책으로 추석 연휴라는 신종플루 대유행의 최대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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