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왕’ 바일스, 마루운동도 포기 [도쿄올림픽]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마루운동마저 포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1일(한국시간) 미국체조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바일스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 6관왕에 도전했던 바일스는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컨디션 난조로 첫 종목 도마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뒤 개인종합, 도마, 이단평행봉 등 이미 진출한 개인 종목별 결선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 기권했다.
바일스의 포기로 금메달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돌아갔다. 개인 종합 결선에도 나서지 않아 바일스의 동료인 미국의 수니사 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날 마루운동도 뛰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제 마지막 남은 평균대 결선 출전 여부만 남았다.
사실상 전 종목을 포기한 상태에서 평균대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