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수 핑계로 강제추행"...고교 운동부 코치 송치
입력 2021-07-31 10:53  | 수정 2021-08-07 11:05

인천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가 훈련 중 실수한 학생들에게 추행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오늘(31일) 인천 모 고교 운동부 코치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이 지도하는 B군 등을 포함해 고교 운동부 부원 2명을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훈련을 받다가 실수를 하면 A씨가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학교 측은 운동부 부원들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양측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어느 정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그러나 경찰에서 "학생들을 추행한 적이 없다"며 "선수들이 간혹 실수했을 때 바지 벨트를 잡고 흔든 것이 전부"라고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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