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백신 임상 '순항'…10월 중순 접종
입력 2009-09-18 17:13  | 수정 2009-09-18 20:35
【 앵커멘트 】
국내 제약사의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면역력으로 1회 접종할 수 있을 경우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으로 앞당겨집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나흘 동안 고대 구로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시행된 국산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

1차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강석연 / 식약청 생물제제과장
- "외국에서 발표된 신종플루 백신의 부작용 사례의 수와 정도를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녹십자 백신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단, 부작용으로는 발열과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이는 해외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70대 노인 참가자가 건강검진에서 초기 폐암이 발견됐으나 백신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은 오는 28일 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채혈을 하고 2차 접종을 합니다.

아울러 21일부터는 서울대 병원 등 5곳에서 영유아와 청소년 등 2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1차 접종에서 국제기준에 충족하는 면역력이 생기면 성인 1회 접종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강석연 / 식약청 생물제제과장
- "1회 접종이 결정이 되는 경우에는 10월 중순이나 10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 달 빨라진 접종시기, 백신의 접종량도 늘어나 수급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와 함께 식약청은 중국과 캐나다 등 3개의 해외 수입 백신에 대해 신속심사를 벌여나갈 계획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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