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법률팀 "'쥴리 불륜설' 단연코 사실 아니다"…10명 일괄 고발
입력 2021-07-30 08:21  | 수정 2021-08-06 09:05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
"추후 졸업증명서 등 자료 공개 예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법률팀이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해 유흥접대부설과 불륜설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일괄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법률팀 공식 SNS를 통해 "유흥접대부설과 불륜설은 단연코 사실이 아니"라며 "'돈을 노린 소송꾼'의 거짓 제보를 의도적으로 확산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일괄 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법률팀은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서울의 소리 관계자, 정대택 씨 등에 대해선 통신매체 이용 음란·명예훼손 혐의로, 경기신문과 오마이뉴스 기자들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습니다.

법률팀은 "정대택 씨는 소송을 위해 스스로 조작하고 만들어 낸 자료(소위 X파일)에서 유흥접대부, 불륜설을 처음 언급했다"며 "'제보'를 받고, '소문'을 들었다고 하나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은 것인지, 어느 시기에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대택은 무려 14년 전부터 불륜설 등 괴소문을 스스로 만들어 낸 후 퍼뜨리고 다니다가 명예훼손, 무고 등 혐의로 11번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 괴소문을 최근 널리 확산한 것은 '열린공감TV[윤짜장썰뎐]'이었다"고 했습니다. "정대택을 대단한 제보자인 양 앉혀 놓고 실상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희희낙락하며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김 씨의 그동안의 이력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법률팀은 "김 씨는 경기대를 졸업(미술 전공)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평범한 대학생, 대학원생이었다"며 "교육대학원을 성실히 다니며 교생 실습도 나가고 교사 자격증을 딴 후에는 교직의 길을 고민한 적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술전시계 일에 뛰어들면서 국민대 박사 과정, 서울대 E-MBA 과정을 열심히 다녔고 함께 다닌 분들이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며 "2001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는 일도 병행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약 7년간 ‘시간강사를 하였으며,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땀 흘려 일하며 나름 좋은 ‘미술 전시들을 선보였다"고도 했습니다.

법률팀은 "그동안은 너무 터무니 없는 내용이고 많은 주변 사람들이 떳떳하다는 것을 알기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후 김건희 씨의 대학 졸업증명서, 사진 등 근거자료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대택의 객관적 사실에 맞지 않는 거짓 주장을 토대로, 현재에도 거짓 내용의 성희롱성 댓글이 상당 수 있고 급기야는 버젓이 벽화로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바로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우선 댓글이나 벽화, 악의성 거짓 기사를 스스로 내려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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