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만난 사람] '거리의 테러리스트' 뱅크시
입력 2021-07-30 07:00  | 수정 2021-07-30 07:55
【 앵커멘트 】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낙서 화가이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적 화가.
철저히 신상을 숨기고 신출귀몰하는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세계 순회 전시가 서울을 찾아왔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그래피티로 표현된 거리의 작품들.

어두운 유머와 예리한 사회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뱅크시는 우리 시대 가장 신비한 문화 아이콘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기예르모 / 큐레이터
- "뱅크시 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대중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시회를 통해 그가 처음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작품을 공개하고 사람이 꺼리는 주제를 담았는지."

지난 2016년 1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유럽과 호주 등 11개 도시를 거쳐 서울을 찾았습니다.


뱅크시 원작을 포함해 캔버스 작품과 포스터, 조각품 및 벽화 등 총 150여 점이 설치되고 뱅크시의 예술 정신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예르모 / 큐레이터
- "한국 전시 이후에 다른 나라에서 하는 전시회를 보러 가게 된다면 또 전혀 다른 전시회를 보게 될 겁니다. 우리 목표는 최대한 뱅크시의 작품을 활용해 세계를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골목의 무너진 담벼락이든 공공장소든 뱅크시의 손이 닿으면 예술이 되고 가치가 상승합니다.

예술 테러리스트로 자신이 조롱한 상업 체계에서 가장 유명해져 버린 뱅크시의 아이러니.

▶ 인터뷰 : 기예르모 / 큐레이터
-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이 전시회를 기획하려고 모였습니다. 독특하게 구성된 저희의 전시회를 즐겨주시고, 여러분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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